SK케미칼이 신규성장 동력인 혈액제 사업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자회사 SK플라즈마(대표 김정태)의 신규 혈액제 공장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경북 안동시 내에 혈액제 설비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SK케미칼의 백신공장이 위치한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31.586㎡ 규모로 지어진다.

신공장에서는 알부민 등 SK플라즈마의 혈액제 전 제품의 생산이 이뤄질 계획이며,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 리터에 달한다. 이는 SK케미칼의 기존 생산규모에서 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이 공장은 △에너지 사용 절감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등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 친화적 설비로 구축될 예정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는 1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공식은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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