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올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주 40시간 근무에 대해 지난 4월부터 내원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75%가 토요일 진료에 찬성했으며, 토요일 오전진료를 실시할 경우 전체 대상의 94%가 이용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을 경우, 타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9%, 응급센터 외래진료실 개설시 78%가 이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평일 야간 진료 개설시도 50%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토요일 진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실시한 내부고객(의료제공자)의견조사에서 나타난 토요일 진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임상과장의 62%, 전체 교원의 52%가 토요일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와 관련해 임상과장들의 70% 이상이 환자 수요창출과 수익증가, 병원 이미지향상, 공공성 확보 등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모, 강남성모, 의정부성모병원 등 3개 부속병원의 외래환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토요일 진료 찬성 여부 ▲현행과 같이 토요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의 이용 의향 ▲평일 야간 진료와 응급센터 외래진료실 이용 의향 등 이용도 전반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었다.

의료원은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가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내용별 문제점과 제시된 대안들을 각 병원별로 피드백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