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골다공증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에 비해 1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8~2013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3배 이상 많았고, 특히 2013년 진료인원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3.4배 더 높게 나타났다.

2013년 인구 10만명 당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70대(35.3%), 60대(31.5%) 순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의 가장 큰 인자는 노화. 골흡수와 골형성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50세를 넘어서면서 골형성 보다 골흡수가 많아지면서 골소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화 외에 골대상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갖고 있으면 골다공증이 조기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만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없는 만큼 평소에는 질환에 걸렸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약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르지기 때문에 골절이 가장 큰 합병증이다.

특히 엉덩방아를 찧거나 손을 짚는 정도만으로도 손목, 척추, 고관절 등에 골절이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4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곽홍석 교수에 따르면 멸치, 우유, 뱅어포 등의 음식물과 약물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고, 하루 30분 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평지 걷기)을 걸어 골질을 유지시킨다.

특히 햇빛이 있는 낮에 걸어야 자외선 노출효과가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