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에 현 회장이 추무진 후보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20일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의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추무진 후보가 투표 참여자 13,780명 중 23.84%인 3,285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1~3등 간의 득표율 차이가 모두 100표 이내로 박빙의 싸움이었다.

기호 1번 임수흠 후보는 총 3,219표(23.36%)로 2번 추 당선자와 66표 차이, 3번 조인성 후보는 총 3,139표(22.78%)로 임수흠 후보와 80표 차이를 보였다.

4번 이용민 후보는 총 22,211표(16.04%), 5번 송후빈 후보는 1,792표(13.00%)를 얻었다.

투표율은 유권자 총 4만 4,414명의 중 31.03%가 참여했다(개표 결과 참조). 

추 당선인은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용인시의사회 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순천향대학교 및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을 거쳐 38대 의협 회장을 맡고 있다.

추 당선인은 "의협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여 의료계 대화합의 기틀을 다지고 보건의료 기요틴 등 의사를 옥죄는 악법에 대응하는 등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회원들이 다시 중책을 맡겼다"면서 "연속성을 가지고 회무에 임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불합리한 의료체계를 개선하여 환자건강을 위한 진료권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5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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