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39대 의협회장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총 5명의 후보가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됐다.
추 후보는 16일 후보 등록에 앞서 출마의 변을 통해 "필사적인 전투 중에는 전투의 목표와 방법이 합당하다면 결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현 집행부의 영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저지 투쟁을 전개해 본 사람이 막아야 한다. 장수가 자주 바뀌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지난 8개월 동안 쉬지 않고 숨차게 뛰면서 이제 겨우 회원들의 행복한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초공사를 마무리했다"면서 "튼튼한 집을 지어드릴 자신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황된 약속은 하지 않겠다. 회원 한명 한명의 뜻을 받을어 정부의 의료계 말살정책을 지난번 단식투쟁 때처럼 죽고자 하는 심정으로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