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습진환자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조나단 실버버그(Jonathan I. Silverberg) 교수는 습진이 골절 위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2010~2012년 18~85세 성인 데이터를 수집해 습진 유무에 따라 건강기록 분석했다.

그 결과, 습진을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음주와 흡연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비만위험도 54% 더 높았으며,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위험은 각각 48%, 3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습진을 가진 사람은 수면장애로 인한 피로, 주간 졸음, 불면증 등을 호소했다.

실버버그 교수는 "습진 때문에 생활습관이 건강하지 못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습진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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