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이 23일부터 신생아집중치료실을 5병상 늘린 총 2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미숙아와 저체중아 증가에 따른 집중치료실의 부족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2.5kg 이하의 발생 빈도는 2000년 3.8%에서 2002년에는 4.0%를 넘었고, 2010년에는 무려 5.0%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초기 설비투자비용과 함께 인건비가 높은 만큼 병원들이 적자를 꺼려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과 김지홍 과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83년 개원해 31년 동안 서울 강남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상급종합병원으로 수익여부를 떠나 대학병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신생아집중치료실 확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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