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2일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으로 43개 종합병원을 지정 발표했다[].

▲상급종합 지정 현황(보건복지부 제공, 가나다 순) ▲ *볼드처리:신규 지정 기관 **기존 지정기관 중 탈락한 3개 기관: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며,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은 탈락했다.

이번 선정으로 2012년에 비해 기관은 1곳 줄어들었지만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수는 2011년에 비해 3.5% 증가한 44,637개가 됐다.

이번 선정에는 중증질환자 위주의 전문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중증 입원환자 진료비율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아울러 경증·만성질환 외래진료를 억제하기 위해 경증·만성질환 외래환자 구성비율기준도 신설했다.

또한 진료의 공익기능도 제고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지정기관 여부와 의료법의 중환자실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평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2017년 상급종병 지정 기준에는 수도권 쏠림 억제 및 지방 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정기준 및 진료권역별 소요병상 배분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기능 등 상대평가 항목과 평가항목별 등급구간 및 배점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질환 또는 진료지표 등을 평가기준으로 도입하고 상급종합병원의 불필요한 병상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병상 증설시 사전협의제가 실시된다.

따라서 이번에 상급종병으로 지정된 기관이 병상을 증설하는 경우 보건복지부와 사전협의하여야 하며, 미이행 시 2017년 선정때 최대 2점을 감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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