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전화예약 서비스 만족도가 종합병원 가운데 1위로 조사됐다.

한국표준협회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대형 종합병원 5곳 콜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전화 모니터링 평가와 실제 고객 만족도를 함께 조사해 평가한 결과, 서울성모가 평균 76.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성모의 1위비결은 예상 외 부가서비스와 같은 추가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와 신속한 연결과 ARS 편의성 부분 등 접근 용이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 콜센터에는 운영인력의 30% 이상을 외래 임상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간호사로 배치하고 있으며, 병원을 처음 찾는 고객들의 의료상담 및 예약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

또한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름과 전화번호만 남기면 상담간호사가 직접 전화해 상담 및 예약을 실시하는 '첫방문 고객 간편 예약 서비스', 진료 예약을 일주일내 가능하게 하는 '빠른 초진예약 서비스', 진료예약일 7일전, 하루전, 당일 총 3차례에 실시하는 'SMS 문자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ARS의 모든 단계에서도 상담원 연결이 가능하도록 해 콜센터 응대율이 98%에 달하며, 20초 이내 상담원이 연결되는 서비스 수준도 83%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표준협회가 한국서비스경영학회와 함께 기업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콜센터의 서비스 품질을 국내 실정에 맞게 측정해 개발한 KS-CQI평가 모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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