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몸속에서 인간의 소장 조직을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신시내티어린이병원 연구팀이 사람의 만능유도줄기세포(iPS)를 시험관에서 장 조직으로 바꾼 후 쥐의 신장에 이식해 기능을 갖춘 소장으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세포는 불임치료에서 남은 수정란의 일부로 만든 배아줄기세포와 피부나 혈액 세포에 유전자군을 넣어 만든 인공만능유도줄기세포.

이렇게 만들어진 사람의 소장은 점막에 만성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하는 크론병 등의 난치병 치료법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암에 걸려 장을 절제했을 때 자신의 iPS세포로 만든 장을 이식하는 재생의료가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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