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1일부터 외국인 환자를 위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DCC)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병원측은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의 진료비 수납 편리성을 위해 롯데카드사 및 퓨어커머스와의 3자 계약을 통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DCC서비스는 면세점이나 호텔 등에서는 이미 활용 중인 서비스로 해외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국통화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최종 결제 금액을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데다 거래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는 만큼 환율 변동에 영향이 없다는게 큰 장점이다.

기존에는 외국인 환자가 국내 병원의 진료비 결제시 환율 차에 따른 고액수수로를 지불해야 했다.

중앙대병원에서 DCC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외카드는 비자(VISA), 마스터(MASTER), 제이씨비(JCB) 카드 등이며 미국, 일본, 유럽 등 23개국의 외국인이 사용 가능하다.

한편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국가적으로 DCC 서비스 계약이 돼 있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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