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Perjeta)가 환자들의 중앙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드스타 워싱턴병원 산드라 스와인(Sandra Swain) 교수는 25개국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808명을 대상으로 위약대조실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허셉틴+도세탁셀과 함께 퍼제타와 위약을 각각 제공한 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385명이 사망한 가운데 추적관찰 결과, 퍼제타군과 위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각각 56.5개월과 40.8개월로 퍼제타군이 약 15.7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위험도 퍼제타군에서 약 32% 감소했으며, 암의 악화정도도 대조군에 비해 약 6개월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사와 발진, 백혈수 수 감소 비율은 퍼제타군에서 더 높았다.

한편 퍼제타 사용으로 나타나는 심부전이나 심장기능장애는 위약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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