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습성 폐렴구균이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 건강과학센터 카를로스 오리후엘라(Carlos J. Orihuela) 박사는 쥐와 붉은털원숭이, 인간의 심장조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LOS Pathogens에 발표했다.

박사는 세균성 폐렴에 걸린 실험쥐의 혈액에서 심장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트로포닌의 수치가 높음을 발견했다. 또, 심장손상 마커인 마이크로레전(microlesions)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폐렴구균이 생산하는 독소인 pneumolysin이 심장세포를 죽이기 때문으로, CbpA 분자가 폐렴구균을 심장으로 주입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리후엘라 박사는 "CbpA와 pneumolysin의 백신을 만들어 투여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 결과 심장손상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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