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이 스마트필름 기술의 특성화를 목표로 지난 15일 중앙연구소를 확장, 이전했다.

기존 시화공단에서 안양 인덕원 인근으로 이전한 중앙연구소는 스마트필름 기술 연구 인프라 뿐만 아니라 기존 내용고형제 연구도 강화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겨냥해 C-GMP 및 EU-GMP 기준에 맞게 준공된 오송공장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울제약이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스마트필름 기술은 최고 수준의 고함량 적재가 가능한 기술과 맛 차폐기술 등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또한 다수의 관련 특허를 확보한데 이어 추가 특허출원도 준비 중이다.

이미 서울제약은 2009년부터 독창적이고 특화된 제품의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의 경영전략에 본격 매진해 결실을 키워가고 있다.

세계적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제약에 자체 개발한 구강붕해 필름제형의 발기부전 치료제 ‘불티스®’를 상품명 ‘비아그라엘’로 독점 공급 중이며 최근에는 대만 센터랩사와 ‘불티스®’의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앙연구소 확장이전에 대해 이윤하 사장은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는 무엇보다도 고객의 니즈를 찾아서 차별화된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게 매우 중요하나 만큼 연구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특화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으며, 차별화된 기업으로서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강소기업의 입지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연구소장 김정훈 상무는 “스마트필름 기술은 비아그라엘, 불티스 외에도 허가 완료된 도네페질, 아리피프라졸과 허가 진행 중인 타다라필 제제도 조만간 허가를 얻어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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