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한 아이는 감염 및 알레르기 등의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뤄웨이 리(Ruowei Li) 박사는 6세 아이 1,300여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와 염증발생의 관련성을 분석, Pediatrics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유수유 기간이 9개월 이상인 6살 아기는 분유를 먹은 아기에 비해 중이염 발병률이 31% 낮았으며, 인후염은 32%, 부비동염은 5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이런 효과는 증가했으며, 이유식으로 전환한 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미식품의약국(FDA) 식품안전 및 응용 영양센터의 스테파노 루치올리(Stefano Luccioli) 박사의 모유수유와 음식알레르기의 관련성 연구에서도 4개월 이상 모유수유는 분유에 비해 음식알레르기 위험을 약 5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음식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모유수유로 인한 알레르기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