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미국의 인공혈액 전문기업인 얼라이언스사와 인공혈액 OXYGENT(옥시젠트)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옥시젠트는 정맥주사제 형태로 산소 공급이 주요 임무인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혈액.

일양측에 따르면 옥시젠트는 적혈구보다 산소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적혈구보다 훨씬 작아 미세한 모세혈관까지도 산소를 운반해 준다고 한다.

보관기간도 2년으로 6주에 불과한 혈액보다 훨씬 길며, 수혈로 인한 감염, 혈액형으로 인한 수혈 불가능한 경우도 없어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1,500만달러 어치의 혈액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옥시젠트로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혈액 관련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수요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양의 유태숙 대표는 “옥시젠트는 지금까지 개발된 인공혈액 가운데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말하고 안전한 혈액공급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옥시젠트는 조만간 3상 임상을 거쳐 2006년에 제품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는 그 이후에 들어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