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니코틴패치제를 사용하면 자녀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진 리앙 쥬(Jin Liang Zhu) 교수가 발표했다.

교수는 덴마크 국립출생코호트에 등록된 84,803명의 아이들 부모를 대상으로 임신 중 흡연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부모의 흡연과 ADHD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부모가 모두 흡연자일 때 ADHD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자녀의 ADHD 발병위험은 아빠보다 엄마의 흡연과 더 연관성을 보여, 비흡연 엄마와 흡연아빠보다 흡연엄마와 비흡연아빠일 때 발병률이 더 높았다.

또, 임신 중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한 엄마의 자녀도 ADHD의 높은 위험률을 보였다.

리앙 쥬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산모의 흡연과 ADHD와의 연관성을 과대평가할 수는 없지만 니코틴 노출자체가 ADHD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Pediatric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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