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에 본격 진출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이 7월 10일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사진)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최종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해외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위탁운영권을 따낸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의료기술, 진료프로세스, 운영노하우 등 한국 의료기관의 문화 및 시스템 전반을 전수하는 것이다.
위약운영 분야는 △병원 전체 관리 운영(임상·비임상) △경영진 및 의료진 교육 △병원 전체 인력 관리 및 교육, 기술이전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등이다.
아울러 △진단 및 치료, 교육연구, 경영 및 재무회계, 병원정보시스템 설치관리, 간호부 운영 △(비임상/외주) 식당 운영, 시설 관리, 수송, 오물처리, 보안, 검사실 운영, 의약품 및 소모품 관리 등도 포함된다.
이번 위탁운영에 서울대병원은 향후 5년간 약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1,420여명 규모의 칼리파 전문병원 채용 인력 중 약 15~20%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에서 선발하는 만큼 현지에 파견된 교직원에 대한 인건비 및 위탁운영 수수료 등의 측면에서 일자리 창출 및 상당한 국부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의료기기 및 제약 등 국내 보건 분야 관련산업의 동반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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