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 환자는 우울증 발생률이 높고, 그 우울증은 환자의 예후나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런 관상동맥질환 예후에 연령이나 성별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대학 에밋 샤(Amit J. Shah) 교수는 평균연령 62.5세 3,237명의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2.9년간 우울증 선별검사(Patient Health Questionnaire)을 이용해 우울증상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상을 보이는 55세 이하 여성환자가 55세 이상 여성이나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유병률이 1.0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1.07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55세 이하 여성환자 중 27%는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 증상도 동반하고 있었다.

샤 교수는 "연구결과 우울증이 있는 젊은 여성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컸으며, 남성이나 고령여성보다 심혈관질환이나 그로인한 사망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JAMA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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