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HIV치료제 이센트레스(성분명 랄테그라비르)가 프로테아제 억제제 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MSD 연구실험실 랜디 리비트(Randi Leavitt) 박사는 랄테그라비어 1일 2회 요법과 리토나비어 증강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아타자나비르 및 다루나비르의 1일 1회 투여요법 등 3가지 HIV 치료법을 비교한 ACTG  연구 결과 3가지 요법 모두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3월 21차 CROI학회에서 밝혔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치료 경험이 없는 HIV 환자 1,809명. 이들에게 아타자나비르(300mg/100mg 1일 1회 투여), 랄테그라비르(400mg 1일 2회 투여) 또는 다루나비르(800mg 1일 1회 투여)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대상 환자들에게는 모두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어(200/300mg 1일 1회)가 투여됐다.

1차 평가항목은 2개 요법의 96주간 바이러스학적 유효성과 내약성의 동등성이었다.

그 결과, 바이러스학적 조절률이 모든 요법에서 동등하게 얻어졌다. 즉 96주째 ≤50 copies/mL 를 유지하는 환자 비율이 이센트레스, 아타자나비어, 다루나비어 투여군에서 각각 94%, 88%, 89%로 나타났다.

이센트레스, 아타자나비어, 다루나비어 투여군에서 독성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1%, 14%, 5%였으며 아타자나비어의 주된 독성은 황달과 고빌리루빈혈증으로 나타났다.   

치료요법의 중단은 이센트레스와 다루나비어 투여군에서 유사했으나, 아타자나비어 투여군에서는 내약성으로 인한 투여 중단률이 이센트레스 군보다 13%, 다루나비어군보다 9.2% 높았다.

바이러스학적 실패(VF)와 전체적 실패(TF)의 누적 발생률 비교에서 내약성과 바이러스학적 유효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이센트레스군은 아타자나비르군에 비해 15%, 다루나비르군에 비해 7.5% 우수했다. 다루나비르군은 아타자나비르군에 비해 7.5%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랄테그라비르는 성인 HIV-1 감염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통합효소 억제제로, 현재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성인 환자들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76개 국가에서 승인됐다.

또한 치료 경험이 있는 HIV-1 성인 환자들에 대한 병용요법으로는 110개 국가에서, HIV-1 소아 환자들에 대한 이센트레스의 병용요법은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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