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평의사회가 의협회장 불신임안 통과와 관련, "회원들이 설문에서 지지한 회장을 대의원들이 불신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평의사회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대의원회 불신임안을 거부하기 위해 노 회장이 실시한 회원 투표에서 82%의 거부율을 보인 투표 결과를 90%이상 회원 지지의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하는 것은 아전인수격 억지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노 전임회장은 직선제 회원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게 아니라 대의원이 포함된 선거인단(1,552명)에 의해 회장에 선출된 것"이라며 대의원의 불신임 통과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평의사회는 "노 전 회장은 한 때 협회의 회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더 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최소한 이 회의 108년된 대의민주주의의 질서와 정관을 존중하라"면서 "그것이 살길이고 이 회의 한사람의 회원으로서 의무"라고 충고했다.

현재의 상임이사회도 최대한 빨리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는 동안 긴급한 회무공백을 막기 위한 관리형 상임이사회인 만큼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의사회는 "지난 2년간 전임회장 한사람으로 인해 끊임없이 초래되는 협회 내 분열, 대립과 극심한 혼란은 이제는 종식되어야 하고 108년 유구한 역사의 의협의 민주적 정관과 질서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며 튼튼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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