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물인 올메살탄과 이상지혈증약물인 로수바스타틴을 병합한 올로스타[사진]가 11일 출시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RB와 스타틴의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올로스타의 장점은 고혈압약과 이상지혈증약물을 한번에 복용한다는 것이다. 동시 복용할 경우 이상지혈증약물의 체내 흡수가 줄어든다는 단점을 보완해 약물상호작용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즉 로수바스타틴을 용출시키고 약 30분 후에 올메살탄을 용출시키는  2층정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세계에 특허 출원됐다.

올로스타의 임상시험 OLSTA-D를 주도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올로스타가 고혈압과 이상지혈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복용약물의 수를 줄여주는 만큼 진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OLSTA-D 임상시험에는 국내 25개 병원의 고혈압-이상지혈증 합병 환자 400명이 참여했다. 대상자 배경은 비만지수(BMI)가 25, 평균 60세이고 남성이 55%였다.

최종 162명이 시험을 종료했으며 그 결과, 올로스타(2/40mg)는 LDL-C(LDL-콜레스테롤)를 50%, 중성지방(TG)를 10%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수축기와 확장기혈압은 각각 18mmHg와 10mmHg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웅제약은 향후 5년내에 3천억원대의 전세계 블록버스터로 만들겠다는 마케팅 플랜도 발표했다.

하지만 올메살탄이 다이이찌산쿄의 오리지널 약물인 만큼 독자 마케팅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로수바스타틴에 대한 조성물 특허와 효능효과 특허를 두고 아스트라제네카과 소송 중이어서 마케팅 전략의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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