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격진료에 대한 의정 협의를 어겼다며 대한의사협회가 실시한 회원투표 결과, 응답자의 86%가 2차 총파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이번 투표 내용 가운데 새로운 '비상대책위윈회 구성 및 위원장 선정에 대해 의협회장이 맡아야 한다'가 77%, '회장이 맡지 않아야 한다'는 21%로 나타났다.

현재 노환규 회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투쟁과 회무를 모두 믿고 맡겨야 한다'가 80%로 압도적이었다. '회무에만 전념케 해야 한다'는 14%, '투쟁과 회무 모두 맡겨서는 안된다'가 6%였다.

또한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이 부결되는 경우 '전체 회원투표를 다시 한다'가 73%,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 논의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에도 '전체 회원투표를 자시 한다'가 84%로  총파업 재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투표에는 24,847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8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실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