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과다성장 및 기능이상과 관련하며 전전두 피질에 영향을 주는 자폐증이 태아때 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리치 스토너(Rich Stoner) 교수는 2~15세 자폐아와 비자폐아의 사후 검체에서 채취한 전전두, 측두, 후두의 신피질 조직에서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 그리고 자폐증 위험과 관련하는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세포의 구조가 비정상적이고 피질 배열도 불규칙했으며, 가장 비정상적인 세포 유형 및 병리학적 이상소견을 보이는 세포층과의 이질성도 관찰됐다.

모든 피질 층이 침범됐으며, 특히 4 및 5층에서 비정상적인 발현 징후가 뚜렷했다.

스토너 교수는 "연구결과 대부분 자폐아 피질에서 피질 층상구조가 국소적으로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폐증이 태아 발달단계에서부터 발생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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