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을 위해 조금씩 자주 먹는 식사법은 신체에 독소를 유발해 대사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영국 워릭대학 밀란 피야(Milan Piya) 교수가 지적했다.

교수는 평균 34세인 마르거나 뚱뚱한 여성 24명을 분류 후 같은 칼로리를 하루 2끼와 5끼 식사로 나눠 제공했다.

혈액 샘플을 통해 혈청 내 독소, 포도당, 인슐린, 지질과 함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마른여성보다 비만여성에서 인슐린, 포도당,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는 감소했다.

식사 횟수에 따른 결과에서는 2끼를 먹은 여성에 비해 5끼를 먹은 여성에서 체내 엔도톡신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피야 교수는 "연구결과 조금씩 자주 먹는 식사는 체중감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오히려 대사질환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Society for Endocrinology BES Conferenc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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