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건수는 총 18만 2천여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장 부작용이 많은 약물로는 항암제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 그 다음이 해열진통소염제, X선조영제, 항생제, 합성마약 순이었다. 전체 부작용의 41%를 이들 약물이 차지했다[아래 참조].

부작용 증상으로는 오심(헛구역질) 구토가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러움 순이었다.

부작용 보고 건수 증가에 대해 식약처는 ▲(제도적 측면) 안전관리책임자 도입, 분기 마다 부작용 정기보고 의무화 ▲(인프라 측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설립,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운영 ▲(교육·홍보 측면) 의사·약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강화 및 부작용 신고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의약품 효능군별 보고현황(상위 10개)(단위:건) *「의약품등 분류번호에 관한 규정」(식약처 예규) 기준 ** 전체 보고건수에 대한 비율[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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