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간 2차 협의 결과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의사회원의 62%가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의료계 총파업은 취소된다. 

대한의사협회가 제2차 의정 협의 결과에 대해 투표참여자 전체 8만 3578명(문자메시지 송부인원)명 가운데 4만 1,226명이 투표했으며 이 가운데 협의 결과를 받아들인다가 25,628명(62.16%), 거부하고 투쟁한다가 15,598명(37.84%)으로 나타났다.

의협 노환규 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에 근거해 "오는 24일 6일간 예정됐던 2차 의사 총파업은 유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 회장은 투표결과 발표 후 "이번 결과는 약 2만 5천명의 의사들은 한번더 정부를 믿어보자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반대의사를 밝힌 의사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정부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의사 파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심적 동요를 가졌을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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