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향후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 에리카 건더슨(Erica P. Gunderson) 박사는 18~30세 여성 898명을 대상으로 당뇨 및 기타 대사질환 검사를 시행하면서 20년간 추적관찰했다.

출산 후 여성들의 경동맥 내막두께를 측정한 결과,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경동맥벽이 0.023mm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이나 나이 임신 전 대사위험 요인 등을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다고 밝혔다.

박사는 "경동맥벽 두께는 동맥경화 발병여부를 측정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데, 임신성 당뇨가 심장질환의 위험인자임을 알려주는 연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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