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서 대사증후군인 남성은 담낭 용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담낭용종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2008년 건강검진을 시행한 20세 이상 성인 남녀 5,685명을 대상으로 담낭용종과 연관된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심 교수는 담낭용종의 발생 위험인자에 남성, HBsAg 양성(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대사증후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의 바로 아래쪽에 인접해 있는 담낭은 우리 몸의 우측 상복부에 위치하며, 복부 초음파로 쉽게 관찰된다.

담낭 용종이란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 내강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종괴를 의미한다.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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