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세포분화와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성장인자. 정상 세포주기에 필수인 만큼 생명에 중대한 요소다.

주로 탈모, 미백, 주름, 상처치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염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인체에 존재하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성장인자의 혼합물을 염증 유발한 면역세포(대식세포)에 투여한 결과, 염증지표인 일산화질소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한다.

김 교수가 사용한 성장인자는 표피성장인자, 섬유아세포성장인자, 각질세포성장인자, 유사인슐린성장인자, SOD 등 5가지.

이들 인자를 단독 투여한 경우 항염증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성장인자 혼합물이 염증성 지표와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것으로 볼 때 향후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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