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치과센터가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만을 결합하는 연구에 정부 지원금 4억 5천만원을 받는다.

병원은 2일 이 센터의 신상완, 이정열 교수팀의 '임플란트 틀니' 연구가 보건복지부 국책임상연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용만족도는 높지만 가격이 비싼 임플란트,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용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틀니의 장점만을 결합한 것이다.

교수팀은 이미 2011~2013년에도 '임플란트 틀니 비교임상연구'로 복지부 국책과제 지원을 받은데 이어 2번째로 이번 연구는 좀더 발전된 미니임플란트를 이용한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니 임플란트는 3mm 이하로 작아 잇몸뼈가 부족해도 가능하다. 시술도 간단하고 회복속도도 빨라 쇠약한 고령자에게도 적합하다. 평균적인 임플란트의 크기는 4mm 전후로 충분한 잇몸뼈가 필요하다.

신상완 교수는 "미니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뼈가 충분치 않거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라 널리 이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는 꾸준한 임상연구와 논문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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