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대위'로 명명하고 본격 대정부 투쟁에 들어갔다.

의협은 19일 1차 비대위를 개최하고 투쟁의 1차 목표를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저지로 삼았다.

그리고 이를 투쟁의 동력으로 삼아 관치의료 타파, 근본적인 보험제도 개혁, 의료악법 타파 등으로 확대시켜 의료계의 현안을 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달 27일에는 전국 시군구 비상총회를 비롯해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해 의료계의 힘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진료제한 등 적극적인 단체행동을 취하는 전술도 의결했다.

의협은 또 파업 등 회원들이 참여하는 강경 투쟁의 종료는 전체 회원의 의견에 따르고 기타 투쟁의 방법과 전략은 비대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대정부 투쟁이 정부와 의협 집행부의 협상을 통해 일방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비대위의 출범으로 기존 의사인권회복투쟁준비위원회를 해산되며 실무위원회를 새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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