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병학회(ACC) 및 관련 학회가 심장병 및 뇌졸중 예방에 관한 4가지 가이드라인을 동시에 발표한 가운데 흑인 및 뇌졸중 위험을 예측하는 도구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심혈관 위험평가 가이드라인은 새로 개발된 위험 예측도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계 미국인 등에서는 적합지 않을 수도

프래밍검 위험점수를 비롯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추정하는 도구는 많다. 그러나 연구 대상이 백인 뿐이거나 평가항목이 심장병에만 치우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상동맥질환사망, 비치사적 심근경색 및 치사성·비치사적 뇌졸중을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고, 흑인과 백인이 포함된 장기간의 지역 코호트 연구를 선별해, 새로운 예측 도구를 만들었다.

성별 및 나이 외에 인종,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수축기혈압 (SBP), 강압제, 당뇨병, 흡연 여부를 입력하면 10년 내에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의 초발 위험을 예측해 낼 수 있다.

이 예측 도구는 특별히 40~79세의 비히스패닉 흑인 및 백인에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반면 히스패닉계 미국인과 동양계 미국인 등 다른 인종에 사용할 경우 위험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활습관 가이드라인 : LDL-C 감소, 고혈압 예방 위한 권고 제시

한편 같이 발표된 심혈관 위험 감소를 위한 생활습관 가이드라인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감소 및 고혈압 예방을 강조했다.

식사도 야채, 과일 및 현미같은 전립곡물, 생선과 견과류 등을 적극 권고했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염분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운동은 한번에 약 40분간 중간 강도의 유산소운동으로 1주일에 3~4회 하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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