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검사로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의 전이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ational Cancer Research Institute에서 발표됐다.

영국 던디대학 팀 크룩(Tim Crook) 교수는 종양세포에 존재하는 TFP12라는 유전자를 조사했다.

TFP12 유전자는 초기 단계의 흑색종 환자에서는 그 수치가 낮은 반면, 중증도 이상의 흑색종 환자에서는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크룩 교수는 "환자의 DNA 속 TFP12유전자 수치로 흑색종의 전이 정도를 판단할 수 있었다"며 "비록 추가연구를 통해 재검증이 필요하지만 연구결과는 단순 혈액검사만으로 흑색종 전이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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