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질환으로는 본태성 고혈압이며 그 다음이 만성신장병과 급성기관지염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발표한 2012년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고혈압환자는 510만명이며 진료비로 2조 2천 8백억원이 투입됐다.

입원빈도가 높은 질환으로는 폐렴이 2만 5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백내장과 기타 추간판장애가 그 뒤를 이었다.

11개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천 344만명으로 고혈압이 가장 많았으며 신경계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당뇨병, 간질환 순이었다.

한편 국내 의사수는 12만 6천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 의사 8만 6천여명 중 전문의는 6만 7천여명이었다.

전문의로는 내과가 1만 2천여명(18%)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순이었다.

전문의 급증한 과는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순이었다.

2012년 건강보험진료비는 지난해 보다 3.5% 증가한 47조 8천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노인진료비가 16조 4천여억원으로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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