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대표이사 김상훈)이 지난 16일 미국의 제약 기업인 메일러 파마슈티컬사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인 MLR-1023의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약물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 플랫폼 기술인 theraTRACE를 보유한 메일러 디스커버리의 자회사다.
MLR-1023는 린(lyn) 키나제 활성제로 1980년대 화이자에서 위궤양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효과 부진으로 개발이 중단됐었다.
그러다 메일러사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2형 당뇨병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2009년에 미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메일러사는 이 시험에서 MLR-1023이 인슐린 수용체 경로에서 린 키나제를 활성시켜 인슐린 수용체를 활성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