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정상 생리기능을 유지시켜주는 단백질인 시스타틴C 또는 크레아티닌치에 근거한 사구체여과량(eGFR)이 예후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보훈병원 마이클 슐리팍(Michael G. Shlipak) 박사는 국제다기관공동연구인 CKD-PC(Chronic Kidney Disease Prognosis Consortium)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해 신장기능이 각기 다른 집단에서 시스타틴C치와 사망, 말기신부전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상호 밀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NEJM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집단에 도입했을 경우 시스타틴C의 효과는 입증되지 못했다.

16개 코호트에서 위험 평가

혈청크레아티닌치에 시스타틴C를 병용하면 eGFR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경우의 만성신장병(CKD)의 발견과 병기분류, 위험분류에 대해서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대상은 CKD-PC 코호트 중에서 혈청크레아티닌치와 시스타틴C치의 측정 데이터를 가진 11개 일반코호트(9만 750명)과 5개 CKD환자 코호트(2,960명).

eGFR에 대해 혈청크레아티닌치 또는 시스타틴C치에 근거해 산출한 경우의 사망률[전체 사망(15개 코호트 1만 3,202례), 심혈관사(12개 코호트 3,741례)], 말기신부전 발병률(7개 코호트 1,654례)의 순재분류 개선도에 대해 검토했다.

CKD코호트에서는 말기신부전 이외에는 유의하게 개선

일반적인 코호트에서 eGFR을 구한 결과, 경도~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저하를 보이는 60mL/min/1.73㎡ 미만의 비율은 혈청크레아티닌치 단독에서는 13.7%, 시스타틴C치 단독에서는 9.7%이고, 크레아티닌치에 근거한 eGFR이 시스타틴C치에 근거한 eGFR에 비해 해당자가 많이 예측됐다.

또 양쪽을 병용한 경우는 10.0%였다.

혈청크레아티닌치에 근거한 eGFR을 시스타틴C치에 근거해 재분류한 결과, 낮게 예측됐어도 사망률과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코호트에서 나타나는 시스타틴C치만을 이용한 전체 사망의 개선도는 크레아티닌치 단독인 경우에 비해 0.23, 심혈관사망은 0.17, 말기신부전은 0.10으로 모두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KD 코호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개선도를 평가했다. 크레아티닌치 단독에 대한 시스타틴C치 단독의 개선도는 각각 0,21, 0.16으로 모두 유의하게 개선된 한편 말기신부전은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에서 슐리팍 박사는 다양한 집단에서도 시스타틴C를 이용하면 사망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시스타틴C치를 이용한 경우의 사망 위험의 범위는 85mL/min/1.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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