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모 의과대학 수련의 김모씨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데 이어 회원 380여명도 이에 동참했다.

합의협에 따르면 김모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가 한의사 XX들을 경멸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의사 XX…무당만도 못한 짓…사기꾼”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원색적이고 저속한 언어로 한의약과 한의사를 폄훼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지난 4월 출범한 이래 이미 수 차례 한의약을 폄훼하는 저질의료인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협회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고소 조치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384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고소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추가고소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향후 이러한 한의학 명예훼손 사례와 불법 무면허 한방의료행위와 관련해 제보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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