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의 에독사반(edoxaban)이 대표적인 항응고제 와파린과 비슷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비교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급성 증상성 심부정맥 혈전증 환자 4,921명과 폐 색전증 환자 3,31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참가환자들을 헤파린을 복용시킨 후 3~12개월 동안 에독사반(1일 1회 30 또는 60mg)과 와파린을 복용시킨 이중맹검시험결과, 에독사반군에서 재발성 증상성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이 3.2%인데 반해 와파린군에서는 3.5%를 나타냈으며, 출혈 발생률도 에독사반군이 8.5%로 와파린군의 10.3%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심부정맥 혈전증 환자에서도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률이 3.4%로 나타나 와파린군의 3.3%를 웃돌았지만, 폐 색전증 환자들에게서는 에독사반군이 2.8%에 그쳐 와파린군 3.9%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구를 담당한 암스테르담 아카데미 메디컬센터팀은 "연구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에독사반의 이런 결과는 정맥 혈전색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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