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의 새로운 유전자 진단법이 개발, 오는 3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중앙대 필동병원 비뇨기과 전립선 클리닉 문우철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새로운 유전자 진단법을 개발, 이를 오는 5월8일 개최되는 미 비뇨기과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교수팀은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정상 전립선에서 16개의 주요 종양억제유전자의 프로모터 메틸화이상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이결과 모든 전립선암이 RASSF1A와 GSTP1, RARb2, BRCA1의 4가지 유전자중 하나 이상의 메틸화이상을 보이며, 이들 4가지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하면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문교수팀은 오는 3월초부터 PSA검사 결과가 애매하거나, 혹은 전립선암이 강력히 의심되나 조직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아서 고민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 검사와 설명 및 동의서를 거쳐 약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에서 혈액(약 10ml)과 소변 등의 체액을 받아 여기에서 DNA를 분리, MSP(일종의 PCR)와 BGS(염기서열분석), 올리고 DNA칩 등의 방법으로 유전자검사를 하며, 이를 임상검사 결과와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