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귀에 붙여 사용할 때 근접한 조직과 분비선에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암 발병위험이 증가한다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야니브 함자니(Yaniv Hamzany) 교수가 Antioxidants and Redox Signaling에 발표했다.

교수는 12년 이상 한 달 평균 29.6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사용자의 타액과 청각장애자의 타액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핸드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의 타액은 대조군에 비해 산화 스트레스 징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화 스트레스는 암 위험인자인 DNA 등 인간세포의 대부분을 손상시켜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함자니 교수는 "연구결과에서 핸드폰 사용과 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핸드폰 장기사용이 해롭다는 사실은 재입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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