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큰 여성은 작은 여성에 비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제프리 카밧(Geoffrey Kabat) 교수는 50~79세 폐경여성 약 14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가 10센티미터 클수록 암 발병 위험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발표했다.

카밧 교수에 따르면 암은 원래 성장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만큼 키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등의 성장인자가 암 위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건 당연하다.

교수는 연구 초기에 암에 걸리지 않은 여성을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유방암, 결장암, 자궁암, 신장암, 난소암, 직장암, 갑상선암 및 다발성골수종과 흑색종 발병 위험과 키는 관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나이. 체중, 학력, 흡연, 음주량, 호르몬요법 등 다른 유발인자를 고려해도 키와의 관련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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