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일본에서 난자를 제공받아 출산한 경우 70%는 임신고혈압증후군 등 모자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15일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과대학 연구팀은 작년 11~12월 302개 병원을 대상으로 2009년 이후 제공 난자를 이용한 임신과 출산에 대해 조사했다.

163개 병원의 응답을 조사한 결과, 제공 난자로 출산한 경우는 117건이며 유산은 5건이었다.

이 가운데 93건은 외국인 난자를 제공받았다. 산모 나이는 28~58세로 평균 45세였다.

출산까지 경과가 확인된 100건 가운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경우는 68건(68%)에 달했다.

2.5kg 미만의 저체중아는 44건, 뇌출혈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임신고혈압증후군이 27건, 절박조산 22건, 출산 후에도 태반이 벗겨지지 않는 유착태반이 9건, 대량출혈 위험이 있는 전치태반이 8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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