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치료제형에 대한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주사제보다는 경구형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센트럴 신경학협회 크리스토퍼 라간크(Christopher LaGanke) 박사는 1,000명 이상의 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구형인 길레니아(성분명 핀골리모드)와 인터페론베타 근육주사제 또는 글라티라머아세테이트 주사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13년 다발성경화증센터컨소시엄(CMSC: Consortium of Multiple Sclerosis Center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적 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를 측정하는데 검증된 도구인 ‘약물에 대한 치료 만족도 조사문항(TSQM:Treatment Satisfaction Questionnaire for Medication)’을 활용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6개월 시점의 전반적인 치료 만족도 점수는 길레니아가 80.4점, 주사 제형의 질환조절치료제는 61.1점으로 길레니아가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각각 치료 전보다 20.4점과 2.9점이 증가한 수치로, 두 치료제의 평균 차이는 17.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길레니아는 전세계 72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최대 7년의 임상 시험 및 2년 이상의 실제 사용을 통해 전세계 63,000명 이상의 환자 치료에 사용돼 왔다.

국내에서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현재 보험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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