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호르몬요법이 감소하면서 난소암 발병률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미국립암연구소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2002년 Women’s Health Initiative(WHI) 보고 이후 폐경 후 호르몬요법을 받은 여성이 줄어들면서 유방암 발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난소암 발병률에도 변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연구팀은 북미중앙암등록협회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95~2008년에 등록된 난소암 환자 17만 1,142명을 WHI 보고 전(1995~2002년)과 후(2003~2008년)로 나누어 발병률 변화를 검토했다.

그 결과, 50세 이상 여성에서 나이 조정 후 난소암 발병률은 WHI 보고 전에 연간 0.8% 낮아졌지만 보고 후에는 연간 2.4% 낮아졌다.

나이, 기간, 코호트영향을 조정한 모델에서도 2003년 이후 발병률이 급격하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화는 폐경 후 호르몬요법 시행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50~69세 여성, 백인여성, 폐경 후 호르몬요법 처방률이 높은 지역의 여성에서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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