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세레콕시브의 위장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5일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NSAIDs) 에 비해 세레콕시브가 하부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소개된 GI-REASONS(The Gastrointestinal Randomized Event and Safety Open-Label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Study) 결과에 따르면, 세레콕시브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상 하부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 비율이 1.3%로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2.4%)보다 낮게 나타났다.

위장관계 질환으로 인한 중등증 또는 중증의 복통 증상 발생률 역시 세레콕시브군은 2.3%로 대조 환자군(3.4%)보다 낮았다.

GI-REASONS는 2006년 10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미국의 783개 의료기관에서 관절염으로 매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55세 이상 환자 8,067명이 참여한 연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0년 4,484명의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nsNSAIDs와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병용군과 세레콕시브를 비교한 CONDOR 연구에 이어 안전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는 "최근 관절염 치료는 통증 관리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쪽으로 치료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며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경우를 비롯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 조절을 위한 효능은 물론 위장관계 안전성이 확보된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