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정우)이 수액제를 국내 공급한다.

종근당은 9일 세계적인 수액제 회사인 독일의 비브라운사로부터 기초, 영양 및 특수수액제 등 하이테크 수액제 35여종을 국내 독점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액제 도입은 그동안 수액제 용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환경오염문제를 개선시키고 향후 국내 수액제 제조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특히 올 2월에 수입될 기초수액제 ‘에코플락 플러스’의 경우 용기를 소각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만 발생하기 때문에 PVC백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이 없어 친환경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PVC백으로된 제품에 거의 다 들어가 있는 가소제인 DEHP가 용액내로 들어갈 우려가 없어 인체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입될 수액제 종류는 이외에도 20여종 성분의 아미노산수액제, 중쇄중성지방(MCT)과 장쇄중성지방(LCT)의 동량 혼합 지질수액제, 종합영양수액제, 혈장증량제 등 다양한 종류의 영양 및 특수수액제 등이다.

특히 3세 이하의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전신마취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종근당측은 향후 5년 내에 관련시장에서 8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