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ndronate의 임상연구 검토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2억명의 여성이 앓고 있는 골다공증. 유럽과 미국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의 1/3정도가 평생에 한번은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약 170만건의 골반골절은 골다공증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골다공증은 여성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적어도 20%는 60세 이상의 남성이며 그 발생률은 남성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더구나 골반골절의 이환율 및 사망률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에는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sodium, 상품명 FOSAMAX)를 중심으로 여러 관련 임상연구데이터를 검토해 본다.

골절감소에 빠르고 지속적 효과 보여

1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 연구결과 FOSAMAX(alendronate sodium)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나타나는 척추 및 골반골절의 위험도 상당히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노팅검시립병원 무기질대사학 David Hosking씨는 이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IBMS/ECTS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FOSAMAX는 복용한지 1년 이내에 위험도를 현저히 감소시켜 준다고 밝혔다.

18개월 후 위험도 2/3줄어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제를 평가할 때 의사들은 그 치료제가 치료시간에 비해 골절 위험도에 대한 효과가 빠르고 지속적인지를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골절위험도가 아주 높은 환자에서 골절발생을 예방하고자 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대규모의 대상 무작위 추출, 플라세보 대조연구인 골절중재연구(FIT) 결과, FOSAMAX는 모든 주요 골격 부위에서 골절 위험도를 낮추는데 그 효과가 빠르고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각 골절 유형─임상적 골절, 증후성척추골절, 골반골절─에 대한 골절 발생 위험도의 감소는 약 3~4년간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12개월이 되었을 때 증후성 척추 골절의 발생위험도는 59%감소했으며 치료 18개월 무렵에는 골반골절의 위험도가 63%감소하는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골절 발생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치료과정 동안에 특히 척추와 골반에 대해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임상 연구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FOSAMAX를 복용한 후 1년 뒤의 골반 골절위험도 감소는 향후 수 년 동안의 감소 정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Hosking씨는 『우리는 진전된 골다공증을 환자들이─이전에 골절이 발생했건, BMD가 낮은 사실여부와 상관없이─향후 2~3년 후에는 골절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골절의 영향은 진행적이고 우려할 정도다. 수많은 연구에서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여성들에게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위험도는 최소 2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OSAMAX는 복용 1년 이내에 이러한 위험도를 상당히 낮춰 준다』고 결론내렸다.

간과되는 질환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는 정확한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를 제대로 받는 여성은 아주 적어 골다공증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대중보건문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에서 11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환자들과 의사들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 골다공증 관련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골소실정도를 검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의사들과 여성들은 골다공증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고 인식하고 또 여성 중 85%는 폐경기 이후 여성 3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도 자신은 그런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없다고 믿고 있다.

·약 65%의 의사들은 자신들이 담당하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고 있지만, 그 중 단 20%의 여성만이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검사를 재요청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여성 환자 중 80%는 진단을 받기 전에 자신의 위험 인자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인정했고, 이 여성들 중 1/3은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은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골다공증은 심각한 질환임을 인정하고 있는데도 의사와 골다공증에 대해 상담한 여성 중 단 2%만이 의사와 약물 처방에 관한 상담을 재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종종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야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를 하거나 약물 처방을 한다.
골다공증이 제대로 진단되지 않는 현실에서는 여성, 의료진, 정부 보건 당국에게 골 소실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를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권고해야 한다.

설문 조사에서 밝혀진 이 데이터의 모순된 부분은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오늘날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실시된 임상 연구에서도 alendronate와 같은 bisphosphonate 약물이 이전에 골절이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의 골반 및 척추 골절발생 위험도를 50%정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IOF는 이번 국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대처로 몇 가지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
그 요청 내용은 골밀도 검사를 포함하여 의사들이 완전한 건강 검진을 실시할 것, 정부의 관련 조항을 늘리거나 골밀도 검사를 보다 널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공-사 파트너쉽을 늘릴 것, 골다공증의 장기간 결과에 초점을 맞춘 의사-환자간의 개방적 대화 등이 있다.

남성 골다공증의 치료

미국 오레건대학 의대 의과학 Eric Orwell교수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최소 20%는 60세 이상의 남성이고 그 발생률은 남성의 수명이 증가하면서 역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오레건대학 의대 의과학 Eric Orwell교수는 스페인에서 열린 IBMS/ECTS에서 FOSAMAX로 치료받은 남성들은 플라세보를 복용한 사람에 비해 척추 및 골반부위의 골밀도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P<0.00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반골절 110만명 될 듯

남성과 여성에서 발생하는 골반 골절의 수는 향후 계속 증가하여 약 2050년 경에는 남성에서 발생하는 골반 골절의 발생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1990년에 여성에서 발생한 120만 건의 골반 골절발생 건수에 가까운 수치다.

미국의 경우, 美국립골다공증재단(NOF)에서는 현재 200만명 정도의 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있으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도가 있는 사람은 300만명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OF는 미국 내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수가 2015년 경에는 20%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Orwell교수는 2년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요추부의 경우, FOSAMAX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7.1% 증가했고 이에 비해 위약 그룹에서는 1.8 % 증가했다.

·골반부 대퇴골 경부의 경우, FOSAMAX를 복용한 군에서는 2.5% 증가한 반면 플라세보군에서는 0.1 % 증가했다.

·몸 전체의 경우 FOSAMAX 복용군에서는 2.0% 증가한 반면 플라세보군에서는 0.4% 증가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첫 3개월 이내에는 콜라겐 교차 결합 부위의 비뇨기 N-telopeptides(NTX, 골 재흡수에 대한 생화학적 표지자)가 59% 감소했고, 이것은 2년간의 연구가 끝날 때까지 안정화 상태를 유지했다.

낮은 인지도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많은 남성들이 골반골절, 신장소실 또는 척추압박 골절로 인한 요통을 경험하면서도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Alendronate에 관한 이 연구에서는 최초의 대규모, 대조군 임상 연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대규모, 대조군 연구에서는 어떤 골다공증 치료제라도 남성에게 치료학적 이점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Alendronate 주 1회 요법의 논리적 근거─ 연구디자인 및 결과 발표
스위스 제네바 칸토날대학병원 내과 Rene Rizzoli교수

만성질환을 치료할 때의 문제점은 환자에게 약물 순응도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Rene Rizzoli교수는 IBM/ECTS의 연구결과, 활동적인 여성들과 매일 몇 가지 다른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여성들을 포함한 많은 여성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주 1회요법이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러 임상연구 결과, FOSAMAX (alendronate sodium) 10mg을 매일 경구투여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한 폐경기 여성에서 골반골절을 포함한 비척추 골절 뿐만 아니라 척추골절이 발생할 위험도가 감소된다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최근의 데이터에 의하면, FOSAMAX 70mg 주 1회 용법은 1일 1회 용법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

위장관계 부작용 줄여

이전에 실시된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FOSAMAX 1일 1회 용법이 골밀도(BMD)를 상당히 높여 주었다고 입증했었다. 골다공증이 발생한 1,258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FOSAMAX 70mg 주 1회 용법과 FOSAMAX 10mg 1일 1회 용법의 안전성 프로필 및 치료학적 상등성을 평가한 Aging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誌에서는 더 많은 용량의 FOSAMAX를 덜 자주 투여해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FOSAMAX의 효과가 1일 1회(10mg) 투여될 때나 주 1회(70mg)투여 될 때나 똑같다고 가정했다.

1년이 지난 후 나타난 결과에서는 주 1회 투여한 FOSAMAX가 1일 1회 투여한 경우와 치료학적으로 상등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요추부(5%), 골반부(2.9~3.4%), 전신(1%)의 골밀도 증가는 치료군 간에 서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요추부, 골반 전체, 대퇴부경부, 골반부 대퇴돌기, 전신에서의 평균 BMD증가 정도는 2년이 지난 후 각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치료군 간에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뿐만 아니라, 2개 치료요법 모두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요법에서 식도, 위 또는 다른 상부 위장관계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났다는 보고는 없었다.
수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거의 연구에서는 alendronate 1일 1회 요법의 부작용(상부 위장관계 장애 포함) 발생률은 플라세보를 투여했을 때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서는 1일 1회 요법에서 나타난 심각한 상부 위장관계 부작용의 발생률은 약 1.4%였고 주 1회 요법군에서는 심각한 상부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심각한 상부 위장관계 부작용의 발생률은 70mg 주 1회 용법에서 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