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글루코바이(상품명 아카보스)가 2형당뇨병환자 가운데 이미 심혈관계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심근경색 및 기타 심혈관계질환 발병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연구를 주도한 독일의 기술대학 하네펠트 교수는 “식후 고혈당을 개선시키는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인 글루코바이는 지질, 혈압 및 혈액응고작용의 개선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2,180명의 2형당뇨병환자를 글루코바이 투여군(1,248명)과 플라시보군(932명)으로 나누고 시험시작 제52주째부터 164주까지를 연구기간으로 설정했다.

아카보스군에서는 56.5%, placebo군에서는 60.2%가 심혈관계질환 치료제를 병용하였다. 당뇨병으로 진단된 기간은 아카보스군에서는 평균76.5개월, placebo군에서는 평균84.6개월이었다.

그 결과, 글루코바이 투여군은 심혈관계질환을 새롭게 진단하기까지의 시간을 연장됐으며, 특히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은 글루코바이 투여군에서는 6.1% 플라시보군에서는 9.4%의 발병률을 보였으며 아카보스군에서 상대적 위험률을 35% 감소시켰다.

몸무게, 수축기혈압, 중성지방을 조정한 이후에도 결과는 유의하게 유지되었다.

특히 심근경색 발병위험에 대해 64%의 감소효과가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Hanefeld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글루코바이는 식후 혈당의 감소와 기타 대사성증후군의 개선을 시킨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