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가 HPS 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 700례를 돌파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최다 건수다.

이를 기념해 수술기기 개발자인 ATM사 마이클 라이언 대표는 3일 김 교수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700례 돌파에 대한 인증서를 전달하면서 "김세웅 교수팀의 HPS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증식 때문에 방광 출구로의 소변 배출 장애, 하부요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방광기능저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고령자에 많은 만큼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H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부작용 및 출혈이 적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 및 노약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 또한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교수의 HPS 레이저술은 700례를 달성하는 동안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수술을 시행해 국내 학회지에 보고됐다.

특히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 100그램 이상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도 수술 결과가 개복 수술과 동일하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김 교수가 수술한 전립선 크기는 최대 238그램이다.

김 교수는 "HPS레이저 수술은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 뿐만 아니라 고령의 환자,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의 위험이 높은 심혈관계 질환 환자와 같이 수술 시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어, 해외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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